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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소방방재IT연구소장
등록일
2004-02-20
작성자
이미경
조회수
1892
2004/02/19 동아일보 [대구/경북]소방방재IT 硏 조홍래 소장 "방심이 사고 불러요" “사고나 재난은 남의 일이겠지하는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지난해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추진돼 지난주 정식으로 설립된 경일대 소방방재IT(정보통신)연구소 조홍래(趙洪來·55) 소장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특히 강조했다. 이 소장은 앞으로 전문가를 영입해 소방과 재난분야 연구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조소장은 행정자치부 소방국 전산정보담당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참사를 수습하면서 정보통신을 활용한 방재연구소를 구상했다.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마침 경일대에서 이 분야의 연구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최근 방재분야에서도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컴퓨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사고현장을 파악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행정자치부를 퇴직한 그는 이 연구소에서 과학적인 재난 대비 토대를 튼튼하게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재난현장을 영상을 통해 멀리서도 지휘하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가상현실을 이용해 생생한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방재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소방방재정보전공을 올해 안으로 이 대학에 설치할 계획이다. “26년 동안 여러 가지 재난현장과 마주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불감증입니다. 재난은 일단 발생해버리면 생명과 재산을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잖아요. 담배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려 대형 화재가 나는 경우도 많고…. 이런 게 모두 ‘기본’을 무시하는 오만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요.”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소방연구 전문 국가기관이 없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정부부터 재난에 대한 치밀한 준비와 대처시스템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조 소장은 경찰관(순경)을 하다가 “소방대가 더 어울린다”는 주위의 권유를 듣고 1977년 소방간부 1기로 소방과 인연을 맺었다. 동마산소방서장, 부산시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중앙소방학교 교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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